Monday, March 31, 2014

혼자 자기 싫어하는 아이

혼자 자기 싫어하는 아이


신생아는 잠을 많이 자 생후 처음 몇 주 동안은 하루 18시간까지, 그리고 3개월 까지는 하루 15시간 잠을 잔다. 밤이든 낮이든 한번에 3~4시간 이상 자지 않으므로 부모도 자연히 잠을 설치게 되는데 이 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아기의 수면 주기는 성인의 수면 주기보다 훨씬 짧다. 아기는 렘 수면 시간이 긴데, 이는 뇌에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수면이다. 렘 수면은 깊은 수면 상태가 아니라 아기는 더 쉽게 잠에서 깨게 된다.


* 참고: 잠은 1~2단계인 얕은 수면과 3~4단계인 깊은 수면, 꿈을 꾸는 렘(REM) 수면의 5단계로 나뉘는데, 성장 호르몬은 보통 깊은 수면 단계에서 왕성하게 분비되어 잠을 잘 못자고 자주 깨는 아기는 그만큼 성장 호르몬 분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불충분한 수면은 영아 두뇌 학습 능력을 저하시킨다. 어린 아기의 미숙한 두뇌는 낮에 많은 정보를 수용하고, 밤잠을 자면서 두뇌 기능을 정비하고 기억을 공고히하기 때문에 잠을 잘 못자는 아기는 학습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잠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한 아이는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하고 신경질적인 아이가 되기 쉽고 이런 특성은 이후 적절한 대인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미친다.


생후 6~8주부터는 대부분 아기들이 낮보다 밤에 더 길게 잔다. 이제는 렘 수면 주기가 짧아지고 깊은 수면의 주기가 길어지는데, 밤 시간에는 여전히 젖을 먹기 위해 주기적으로 깨어난다.


생후 8주만 되도 밤에 안 깨고 자는 아기들이 생긴다. 그러나 많은 아기들이 생후 5~6개월 까지도, 심지어는 그 이후에도 밤에 계속 깨는데, 밤에 아기가 깨지 않게 하려면 좋은 수면 습관을 들이게 해야 한다.


이 때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려면,
  1. 아기가 졸릴 때 보내는 신호를 읽어야 한다. 눈을 비비거나 힘이 없다거나 하면 바로 아기가 잠을 자는 요나 침대 위에 놓아야 한다.
  2. 생후 2주가부터는 아기가 밤낮을 구별하게 하는 것이 좋다. 낮에는 가능한 아기와 많이 놀아주고 일상 소음을 유지하며 밝게 유지하고, 밤에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불빛과 소음을 줄이고, 아기에게 이야기하지 않아 밤은 자는 시간임을 깨닫게 하자. 오전 9~10시 사이에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3. 혼자 잠드는 법을 깨닫게 하자. 아기가 졸려 하면서 깨어 있다면 자리에 눕혀 놓고 곁에 머무르자. 생후 8주간 아기를 매일같이 흔들며 재우면 나중에도 아기는 그렇게 하길 기대한다.
  4. 잠들기 전에 나와라. 은연 중에 아기로 하여금 혼자 자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자. 또한 아기가 자다 일어나 엄마를 부르더라도 조금 늦게 반응하자. 아기가 일어나 엄마를 부르다 다시 잠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5. 매일 같은 방식으로 일관성 있게 재우자.
  6. 아기를 재울 때 안거나 업거나 흔들어주거나 토닥토닥 두드리면 안된다. 안아주거나 토닥거리는 것이 좋아 자지 않으려 할 뿐 아니라 자다 깨서 수시로 확인하는 버릇이 들기 때문이다. 영아는 똑바로 눕혀 놓고 잠자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28/2010042800013.html)


영유아 연령별 적정 수면 시간 및 낮잠 시간대


연령
낮잠 시간
밤잠 시간
총 수면 시간
낮잠 시간대
생후 3개월
5-6시간
10-11시간
15시간
오전 중간, 이른 오후, 이른 저녁
6개월
3-4시간
10-11시간
14-15시간
오전 중간, 이른 오후
12개월
2-3시간
11-12시간
13-14시간
오전 중간, 이른 오후
2
1-2시간
11-12시간
13시간
이른 오후
3
1시간
11시간
12시간
이른 오후
4
30-1시간
10-11시간
11시간
이른 오후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생체 리듬이 점차 규칙적으로 변하고 밤 잠이 길어진다. 학자들은 흔히 “아이를 일찍부터 따로 재우려고 한다면 3개월부터 준비해 낯가림을 하기 전에 끝마치라”고 말한다. 낯가림은 생후 5~6개월 경 시작되는데 이 때는 엄마와 애착이 생겨 다른 사람과 엄마를 구별하기 때문에 분리 불안을 더 느끼기 때문이다. 이 때 억지로 따로 재우려 하면 심리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려면
  1. 졸린다는 신호가 오면 바로 재우면 되는 신생아와 달리 이 시기 아기들은 취침 시간과 낮잠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야 한다. 저녁 7~8시 반 정도가 저녁 취침 시간으로 좋다. 취침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힘이 넘치며 흥분 상태로 접어들 수 있다. 낮잠 시간도 규칙적으로 정하자. 중요한 것은 아기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2. 취침 의식을 정하자. 아이와 조용한 놀이를 하거나 마사지를 해주거나 목욕을 시키거나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잘 자라고 인사하며 뽀뽀를 하는 등의 방식으로 정해 매일 밤 똑 같이 반복하자.
  3.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아기를 깨우자. 아기가 밤에 10시간 이상 잔다면 아침에는 깨워 규칙적인 취침 및 기상 시간을 따르고 낮에 낮잠으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게 하자.


* 온갖 방법에도 아기가 잠들지 않아요!
  • 수면 교육 계획을 세웠다면 중간에 마음 약해지지 말고 반드시 그 계획을 따라야 한다.
  • 계획이 효과를 거둘 때까지 시간을 가져라. 하루 이틀만 시도해보고 안 되면 바로 방법을 바꾸는 부모가 있는데 이런 경우 부모는 실망하고 아기는 혼란스럽다. 아기 수면 교육을 위해 어떤 방법을 선택했다면 최소 2는 꾸준히 시도하자.
  • 아기에게 조용하고 편안한 수면 환경과 건강한 수면 습관을 들여주자. 낮잠과 밤잠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취침한 의식을 일정하게 반복해라.


* 아기가 밤에 자꾸 깨요!
  • 충분히 배부르게 수유하자. 밤 중 아기가 깨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배부르지 못한 상태로 잠드는 것이다. 하지만 수유를 너무 많이 해도 문제다. 아직 미숙한 위가 부담을 받아 소화가 안되고 장에 가스가 차면 복통으로 잠을 못 자거나 구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잠 재우기 1시간 전부터는 아기에게 아무 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 좋고, 아기가 배고파 잠들지 못한다면 모유를 가볍게 먹이고 트림을 시켜 눕힌다.
  • 담요나 헝겊 인형 등을 한동안 엄마 곁에 두어 엄마 냄새가 배게 한 뒤 침대에 함께 놔두자. 아기들은 후각이 매우 발달하여 밤에 놀라 깨더라도 엄마 냄새가 나는 물건이 있으면 금방 다시 잠든다.
  • 단순히 졸린 것과 자는 것을 구별하자. 유아기 때는 졸리다가도 금방 잠이 깨는데, 깨어 있는 동안은 열심히 아기와 놀아주자. 아기가 먹는 도중이나 안겨 있다 잠이 들면 수면 장소에 아기를 눕혀라.
  • 낮밤을 구분해라. 낮잠, 밤잠을 구분시키고취침의식을 정해 일관성 있게 지키자.
  • 밤 낮 수유에 차이를 둬라. 낮 수유는 즐겁고 활발하게, 밤 수유는 조용히 하자.아기가 밤 중 배고파 깬다면 잠이 깨기 전에 즉시 수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밤 중 수유는 어두운 곳에서 조용히 하고, 낮 중 수유는 밝은 곳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걸며 하자.
  • 스스로 잠들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자. 아기가 졸린 상태에서 완전히 잠들지 않았을 때 아기를 자리에 눕히고 자장가를 불러주자. 아기가 잠들었다면 바로 나오지 말고 15~30분 정도 지켜보자. 아기들은 15분 간 렘 수면 상태이고 이걸 잘 넘겨야 깊은 수면으로 들어간다.


* 자기 전에 지켜야 할 일!
  • 방안이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지 방안의 적정 온도를 살핀다.
  • 자기 1시간 전에는 텔레비전을 끄고 장난감도 치운다. 조명은 어둡게 한다.
  • 낮잠은 3시간을 넘기지 않게 하고 저녁 무렵에는 잠을 자지 않게 한다. 낮잠은 일정 시간에 규칙적으로 한다.
  • 가벼운 목욕이나 마사지를 해주자. 자기 전에 오랫동안 물에 들어가는 것은 피해 가벼운 목욕이나 샤워를 시켜주고 목욕 후에는 편안한 옷을 입혀 자장가를 불러주며 면 인형을 주면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히 잠들 수 있다.
  • 아기가 중간에 깨어도 자극적이지 않도록 수면 공간에서 장난감 등을 치우고 깨끗이 한다.
  • 낮에는 아이의 신체적 운동량과 활동량을 최대화하자.
  •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지게 하자. 부모가 약간 희생하더라도 일정한 시간에 아기가 잘 수 있게 해주자.
  • 자기 전에 기저귀를 반드시 체크하자.


생후 6개월~12개월이 되면 하루14 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게 된다. 어느 정도 생활 패턴이 몸에 익어 12시간 정도는 밤에 잠을 자게 되는데 자다 깨는 현상도 줄고 낮잠을 자는 리듬이 생기므로 엄마는 아이가 언제 먹는지, 언제 낮잠을 자는지 충분히 지켜보고 아이의 생활 패턴을 지켜주어야 한다. 이 시기 아기들의 수면 장애는 분리 불안이 가장 큰 원인이다. 눈에는 졸음이 가득한데도 자지 않으려 하고, 잠은 기분 좋은 휴식이 아닌 엄마로부터의 분리, 외롭고 무서운 것이라 생각해 어떻게든 잠과 싸워 극복하려 한다. 그래서 잠이 들어도 중간에 깨고, 아기는 엄마를 찾으며 엄마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불안해 하기도 한다.
또 이 시기 아기들은 앉고, 뒤집고, 기거나 일어서는 법을 열심히 연습하는데,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아기에게 매우 흥분되는 일이기 때문에 새로 배운 기술을 다시 시도해보기 위해 밤에 깼다가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럴 때는 업어 재우는 것도 한 방법이며 낮에는 엄마의 사랑을 아기가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는 것이 좋다.
통계에 다르면 7개월 영아의 35%가 밤 중 6시간 동안 안 깨고 잘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아기가 7개월이 되면 수면 생체 리듬이 안정되어 밤 중 수유가 불필요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때는 되도록 밤 중 수유는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정 시간에 잠을 재우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 때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려면
  1. 매일 일정한 취침 의식을 반복하자.
  2. 규칙적인 하루 일과를 정하자. 낮잠, 밤잠 뿐 아니라 일상 생활 패턴을 정해 아기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짐작할 수 있게 해주자.
  3. 잠시 우는 아기를 그냥 두어보자. 아기도 혼자 잠들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생후 6개월이 지났다면 20분 정도는 괜찮다.


생후 12~18개월의 아기들은 대부분 하루 14시간 정도 잠을 자는데 그 중 1~2시간은 낮잠이다. 밤에는 오후 8시 경 자서 아침에 8시 경 일어나는 것이 좋다.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고집이 점점 세어지는 시기라 눈은 졸린데 잠자기를 거부하거나 밤에 자다가 깨어나서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엄마도 일어나 같이 놀아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때 상대를 해주면 습관이 되므로 상대해주면 안된다. 분리불안으로 잠들기를 거부하는 아기도 있고, 체력이 붙어 낮잠은 물론 밤 늦게까지 안 자고 깨어 있는 아기도 있다.
수면 중에 성장 호르몬이 평소 3배 이상 분비되므로 아기들에게 성장은 매우 중요하다. 수면은 두뇌와 신체 발달 뿐 아니라 평생의 성격까지 좌우하므로 숙면은 반드시 필요하다.
엄마가 그리워 깨며 보챈다면 아기 곁에서 손을 잡고 자장가를 불러주어 포근히 잠들게 하자. 낮잠은 한 두 번 규칙적으로 잔다.


생후 19~24개월 아기들은 약13~14시간 정도 자고 생후 24~36개월의 아기들은 수면 패턴이 결국 부모와 비슷해지지만 만 4세 이전에는 여전히 렘 시간이 부모보다 길다. 따라서 아기는 한 수면 단계에서 다른 수면 단계로 가는 변화 과정을 더 많이 겪고 그래서 더 자주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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